새해 첫 꿈(?)

그녀는 푸른 드래스를 입고 '나 고독해염' 포스를 푹푹 풍기면서 마치 하계를 내려다 보는 듯한 표정으로
언덕에 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고 있었다.
그녀를 발견하고 그런 모습에 코웃음을 치면서 다가간 나는 그녀를 몇초간 아무말 없이 빤히 바라보았고
내가 보고 있는걸 느낀 그녀는 무안했는지 평소의 표정을 지으며 애꿏은 풀을 집어 뜯었다.
아. 표현을 못하겠다. 음. 어떻게 표현해야하니.

"뭐야 너 지금 뭐하냐?"
라고 물었지만 대답은 없었고 딴청부리며 풀만 뜯고 있었다.
고개를 흔들며 어이가 없는 표정을 지으며 가던길을 가려하자
드레스를 벗고 파란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으며 벤치로 내려와서는

다음에 올때는 이야기 거리 좀 가져오라고 했다.

난 뭐야 갑자기 왜 튀어나와서 사람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들어
라고 중얼거리며  한참을 생각하며 동행하던 친구와 같이 오솔길을 걸어 올라갔다.

꿈에서 깨어나서도 한참을 생각해 보았으나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하루 내내 고민을 하자 그제서야 생각이 나더라.
그렇게도 목 매달았던 때가 있었는데 내 일이 아니라고 그냥 잊어버리고 지나갔다.
잊어버렸으니 어쩌랴. 어제는 어제이므로, 시간은 그냥 지나가고 나도 귀찮아져서 잡지않을 뿐이다.

by 알프 | 2009/01/05 16:25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alfred.egloos.com/tb/480295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